[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광교신도시에 건립 중인 2개의 전철역사 명칭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광교신도시에는 모두 3개의 역사가 들어서며 이중 수원시 광교동에 가칭 'SB05역'과 'SB05-1역', 용인시 상현동에 'SB04역'이 각각 건립 중이다. 수원시는 만 20세 이상 광교신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오는 27∼29일 광교동 주민센터에서 의견을 접수한다. 수원시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시민배심법정에 상정, 역명안을 마련한 뒤 사업시행사인 ㈜경기철도에 제출한다. 최종 역명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된다. 당초 신분당선 역명은 ▲경기도청역(SB05역) ▲경기대역(SB05-1역) ▲신대역(SB04역)으로 불렸으나 최근 역명 확정을 앞두고 광교신도시 수원시민간, 수원시민대 용인시민간 저마다 '광교역'이라는 명칭을 쓰겠다고 나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광교신도시 상현동 주민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교역'이라는 명칭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총 연장 12.8㎞의 광역철도로 2016년 2월 개통된다. 앞서 서울 강남에서 성남 정자동을 잇는 신분당선 18.5㎞는 2011년 10월 완공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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