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동대문 풍물시장에 '청년시장'이 운영된다.(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동대문 풍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 상인들이 직접 꾸리는 '청년시장'이 운영된다.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동대문 풍물시장에 20명의 청년 상인들이 직접 꾸미는 '청년시장'을 100일 간 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청춘시장이 열리는 풍물시장은 지난 2004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황학동 인근 노점상들이 정착한 곳이다. 그러나 이전 후 입지적 여건 등이 좋지 않아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이러한 풍물시장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동대문 풍물시장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첫 시범사업으로 이번 청춘시장을 기획했다.먼저 회춘상점(5개점포)은 기존 상인이 운영하던 점포를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꾸미고, 상품을 재배치 한 상점이다. 13개 점포로 구성된 예술상점은 일러스트·사진·핸드메이드 등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풍물시장 상인들의 물건과 조화시켜 전시·판매하게 된다. 또 액션상점 2개 점포는 상인과 배우,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간으로 오는 12월부터 운영 될 예정이다.1930년대의 다방모습을 재현한 '청춘다방'은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상점 한 편에는 평일은 은(銀)·가죽공예 장인과 시계, 악기 등의 장인들이 모인 수선센터가 운영되며, 주말에는 청춘상인들의 미니 예술장터가 열린다.서동록 시 경제진흥실장은 "색다른 분위기의 풍물시장은 시민은 물론 외국 관공객에게도 흥미롭고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풍물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하여 세계적으로 특색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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