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투수 클레이튼 커쇼(26)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NL MVP 투표 결과 1위표 열여덟 표와 2위표 아홉 표, 3위표 한 표 등으로 총 355점을 얻어 298점의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145경기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 271점의 앤드류 매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146경기 타율 0.314 25홈런 83타점)을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 전날 NL 사이영상을 받았던 커쇼는 이로써 같은 시즌에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역대 아홉 번째 선수가 됐다.2008년 데뷔한 커쇼는 메이저리그 일곱 번째 해인 올 시즌을 스물일곱 경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마쳤다. 2011년(33경기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75)에서 1위에 오르며 좋은 활약을 했다.그 결과 전날 NL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도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앞서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로는 마이크 트라웃(2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선정됐다. 생애 첫 MVP 수상한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네 번째 시즌인 올해 157경기에 출장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MVP 수상자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끝난 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 미국 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1위표 14점, 2위표 9점, 3위표 8점, 4위표 7점, 5위표 6점 등을 기준으로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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