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기자
모바일 트렌드 2015
◇ '모바일 트렌드 2015'=이 책의 저자는 주요 IT 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가 그룹으로 통신사, 포털, 커머스, SNS, 증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30여 명의 멤버들이 정기적인 세미나, 칼럼 기고, 블로그 운영, 팟캐스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모바일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2015년 모바일 트렌드의 화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붕괴와 옴니채널 시대의 도래다. 옴니채널(Omni Channel)이란 상거래와 정보 소통, 고객 접점의 축이 과거처럼 오프라인 매장, TV, PC 등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 즉 경계 구분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그 중심에 모바일이 자리한다. 따라서 이 책은 옴니채널이 커머스 영역 및 전체 산업에 파급되는 현상을 예측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심지어 사물과 사물 등 모든 것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초융합 사회’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중심을 모바일로 본다. 이에 맞는 '모바일 중심' 전략을 그리고 있어 IT 및 미디어 콘텐츠산업 종사는 물론 여타의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책이다. <커넥팅 랩 지음/미래의 창 출간/1만5000원>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내놓은 책이다. 코트라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숨은 트렌드, 그 중에서도 1∼3년 내에 강력한 변화를 이끌 12가지를 추려 담았다. 이 책에는 비즈니스 트렌드 뿐만 아니라 보다 거시적인 지구촌 정세를 살피면서 세계 소비자들을 열광시킬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주목하고 있다.먼저 음식, 주거, 패션, 관광 분야 등 먹고, 마시고, 입고, 살아가는 것의 새로운 아이템을 소개한다. 또한 전쟁과 재난이라는 인류의 위기를 짚어보며 각국의 경제전쟁, 재해예방 비즈니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물인터넷, 새로운 미래 먹거리 등 지구촌의 발전적 변화 양상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는 '마시는 책', '브라질의 베란다', '실험실에서 배양된 네덜란드 고기', '일본의 손주 바보 '이쿠지이 열풍'' 등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를 포착한다. <코트라 지음/알키 출간/값 2만원>트렌드 코리아 2015
◇ '트렌드 코리아 2015'= 이 책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를 비롯,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연구원 등이 썼다. 다른 트렌드 도서와는 달리 상당 분량 2014년 트렌드를 회고하고 정리한 부분이 눈에 띤다. 2014년을 재점검함으로써 2015년을 보다 명확히 읽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소비 트렌드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내년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에는 햄릿증후군, 결정장애, 옴니채널, 증거중독, 쎌피, 썸, 스몰 럭셔리, 해외직구, 컬러보래이션, 스낵백, 복고, 레트로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대 분석섹터가 꼽은 올해 10대 트렌드 상품으로는 '꽃보다 시리즈', '명량', '빙수전문점', '스냅백', '에어쿠션 화장품', '의리', '컬러보래이션 가요', '타요버스', '탄산수', '해외직구' 등을 꼽았다. 내년 소비 트렌드에 관심 있는 이에게 유용한 책이다. <김난도 외 지음/미래의 창 출간/값 1만6000원>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