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과 한화가 손잡고 유럽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이달부터 독일에서 가정용 태양광 저장장치 제품 'Q.HOME'을 공동 출시하고 영업에 나선다. 이 제품은 한화큐셀의 지붕형 태양광 장치에 삼성SDI의 ESS를 부착한 제품이다. 4인가족 기준 연간 전력 소비량이 4400kWh라고 봤을 때, 이 제품을 설치하면 전력을 5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개인 PC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저장 전력량을 체크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ESS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올해 27%에서 2020년 45%까지 늘리면서 ESS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EuPD리서치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들의 20% 정도가 가정에 지붕형 태양광 장치를 설치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양사는 독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영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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