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운영체제가 적용된 '삼성Z'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을 적용된 스마트폰을 이달 인도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모델명이 SM-Z130H인 삼성 타이젠폰의 인도시장 출시가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시 시기는 이번 달 셋째 주께로 예상했다. 4인치 크기에 해상도 480×480인 디스플레이와 1.2기가헤르츠(GHz) 32비트 프로세서를 갖춘 이 모델은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폰아레나는 이 모델이 512메가바이트(MB) 램과 32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채 저가형으로 선보일 것으로 봤다. 가격은 5000루피(약 8만8000원)에서 1만5000루피 (26만6000원)사이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이 적용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기어S'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타이젠TV 등 전자제품 출시를 계획하는 등 타이젠 생태계 키우기에 힘쓰고 있다. 타이젠폰은 올해 3분기 러시아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타이젠 생태계 미비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었다. 당시 몇 차례 연기된 바 있던 타이젠폰의 출시가 또 다시 밀리면서 결국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타이젠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측을 일축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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