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가 양기대 광명시장과 악수한 뒤 산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관내 가리대와 설월리 개발제한구역 추가 해제를 경기도에 요청했다. 또 광명ㆍ시흥보금자리 내 첨단산업 유치와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사 묻는 절차를 경기도가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 시장은 10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면담을 갖고 광명지역 주요 현안해결에 경기도와 남 지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양 시장은 먼저 광명시 소하동의 가리대ㆍ설월리 주변 개발제한구역 22만3088㎡를 추가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12일 광명시가 도에 제출할 예정인 개발계획 및 그린벨트 해제 신청에 대해 경기도가 내년 3월까지 승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광명ㆍ시흥 공공주택(보금자리) 해제에 따라 광명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 지사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 시장은 광명동 지역 주민들의 갈등인 뉴타운 사업 해결을 위해 주민 의사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의 추진 결정권자인 경기도가 주민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남 지사에게 요청했다. 나아가 광명시 경륜장 운영으로 경기도가 매년 1000억원의 레저세를 거둬가지만, 정작 광명시에 주는 교부금은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을 통해 재정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소하동 시립도서관 건립(20억원)과 가학산근린공원 주차장 조성(18억원), 광명동 주택밀집지역 공영주차장 건립(20억원) 등에 도지사 시책추진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명시와 공동으로 KTX광명역세권에 들어서는 이케아 광명점 맞은 편에 도내 중소가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경기도 가구산업연합회가 매입해 경기도 가구산업 전시 판매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남 지사는 광명시의 랜드마크인 '광명동굴'을 빠른 시일 내 방문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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