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崔古) 과자점 장충동 태극당 리모델링

1974년에 지은 태극당 제과점 건물 노후화로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건물 외관 최대한 보존, 주차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3차원 지도 서비스 '브이월드'로 본 태극당. 장충동 태극당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4층 건물로 1973년 5월에 준공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국내 최고(最古) 과자점 태극당 건물이 리모델링으로 내년 5월 새단장된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달 23일자로 중구 동호로24길 7(장충동2가 189-5번지)에 위치한 태극당 건물에 대해 건물의 대수선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처리했다.지하 2, 지상 4층, 연면적 3036.88㎡ 규모의 태극당 건물 1층에는 태극당 제과점이 위치해 있고 4층 일부는 기숙사로 이용되고 있다. 2~3층은 비어있는 상태다.그동안 영업상 이유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외관이 낡고 노후화했다.내년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5월까지 마칠 예정이다.태극당의 창시자 신창근씨의 장남이자 건물 대표인 신광열씨는 기존 건물의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장충동 태극당 건물

따라서 건물 외관은 동일한 색인 흰색으로 깔끔하게 새단장하고 간판도 현재의 글씨디자인을 최대한 보존할 방침이다.또 기계식 주차타워를 설치해 주차대수를 5면에서 25면으로 확대, 태극당을 찾는 단골 손님들께 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1946년에 문을 열어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추억의 빵집 태극당이 들어선 현재 건물은 1974년에 지어졌다. 40년이상 장충동을 지키는 터줏대감 역할을 한 셈이다. 70년대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사랑을 받아왔던 태극당은 요즘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대신 직영을 고집해와 10여곳에 달하던 태극당 지점은 현재 장충동 돈암동 불광동 단 세 곳만 남아있다.건물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적 의미를 최대한 보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충동 태극당이 중구의 명소로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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