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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제공 : 워너브러더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인터스텔라11월6일 개봉 ㅣ감독 크리스토퍼 놀란ㅣ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미래의 어느 지구는 황폐하다. 병충해, 흙먼지, 황사로 남아있는 곡식이라곤 옥수수밖에 없다. 주인공 '쿠퍼'는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인류가 살아갈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서는 '나사로 미션'에 동참하게 된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카피에서도 알 수 있듯 크리스토퍼 놀란은 '쿠퍼'의 우주 오디세이를 통해 희망을 제시한다. 상대성 이론, 웜홀, 블랙홀 등의 복잡한 과학 이론이 등장하지만, 황홀한 우주 영상을 맛보는 쾌감이 더 크다. 3차원을 넘어 5차원의 세계를 구현해내는 놀란 감독의 상상력이 놀라울 뿐이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영화의 자문을 맡았고, 놀란 감독의 동생인 각본을 쓴 조나단 놀란이 4년 동안 이 영화를 위해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을 만큼, 영화는 지적이다. Theatre취미의 방11월15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 l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l 출연 서범석 김진수 남문철 최진석 김늘메'취미의 방'은 남부러울 것 없는 네 명의 성인 남자들이 남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비밀의 공간인 '취미의 방'에 모인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으로 치닫는 본격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다. 공연은 갑자기 '실종사건'을 수사한다며 들이닥친 경찰로 인해 등장인물 모두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휘말리면서 추리물로 탈바꿈되며, 극이 진행되는 동안 등장인물과 함께 관객 스스로가 범인을 예측하기 시작하면서 작품 속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알리바이와 상황들, 섬뜩한 긴장감과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주는 차별화되는 웃음이 포인트다. Musical올슉업11월28일부터 2015년 2월1일까지ㅣ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ㅣ손호영 김동준 산들 유권1950~60년대를 풍미했던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브로드웨이 최고의 극작가 조 디피에트로와 음악감독 스테픈 오레스무스가 극작 및 편곡을 맡아 뮤지컬로 만들었다. '러브 미 텐더' 등과 같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최고의 라이브밴드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주인공 '엘비스'는 사회 미풍양속을 해친 죄명으로 수감되었다가 다시 자유의 몸이 되어 길을 떠난다. 오토바이를 고치러 정비소를 찾은 '엘비스'에게 '나탈리'는 첫 눈에 반한다. 하지만 '엘비스'가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표하자 '나탈리'는 조금이라도 그의 옆에 있기 위해 남장을 결심한다. 손호영, 김동준, 산들, 유권이 각기 다른 개성의 '엘비스'를 연기한다. 상대역 '나탈리'는 김예원과 정재은이 맡았다 . Concert에픽하이11월14일부터 11월16일까지ㅣ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정규 8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픽하이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 '퍼레이드(PARADE)2014'를 펼친다. 서울을 시작으로 12월7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12월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2월27~28일 부산 소향씨어터까지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는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나선다. 에픽하이는 인디신에서 가장 핫한 밴드들인 칵스와 라이프앤타임 멤버들과 특별한 밴드도 구성했다. 칵스의 김윤호가 건반을, 칵스와 라이프앤타임으로 활약 중인 박선빈이 베이스, 라이프앤타임의 진실이 기타를 맡아 이번 에픽하이 콘서트 사운드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Classic킷 암스트롱11월13일 ㅣ금호아트홀매주 목요일 서양음악사의 한 시대 또는 작곡가에 주목한 공연을 기획해 온 금호아트홀이 오는 13일에는 '금호아트홀 스페셜'이라는 기획명으로 공연을 연다. 그 무대의 주인공 킷 암스트롱(22)은 '천재 피아니스트',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일, 스위스,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를 "피아노 신들의 대열에 오를 신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킷 암스트롱은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 2013-14시즌 많은 연주로 사랑받았던 프로그램만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 소나타 17번, 베토벤 소나타 28번 외에 바흐의 파르티타, 프렐류드, 환상곡, 인벤션 등으로 고전음악과 함께 바로크 음악의 다채로움을 맛볼 수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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