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9달러(2.02%) 하락한 77.19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2011년 10월4일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02달러(2.38%) 떨어진 82.7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주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대미 수출단가를 낮춘다고 발표한 데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U 집행위는 유로존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예상 성장률도 1.7%에서 1.1%로 내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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