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밀로스 라오니치(23·캐나다·세계랭킹 10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2(6-7<4-7>, 5-7)로 패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결승행에 실패하면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최근 단식 1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라오니치에 덜미가 잡히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라오니치는 앞서 페더러에 당했던 6전 전패 열세를 극복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이어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8위)를 2-0(7-5, 6-2)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올해 US오픈 준우승자인 니시코리 게이(26·일본·세계랭킹 7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페더러를 꺾은 라오니치는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5위)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세계랭킹 상위 여덟 명만 나갈 수 있는 월드 투어 파이널스 출전명단도 확정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4위), 머레이,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랭킹 9위), 베르디흐, 니시코리, 라오니치 등 여덟 명이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은 맹장염 수술 관계로 시즌을 마쳐 대회에 불참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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