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계에 '나무' 열풍이 부는 까닭

애경에스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생활용품업계가 '나무'에 주목하고 있다. 힐링 트렌드가 생활용품으로 이어지면서 '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생활용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삼림욕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분비나무, 항균과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는 편백나무 등 천연 나무 추출물은 원래 화장품에서 널리 활용되던 성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생활용품에서 널리 활용되고 소비자의 호응 또한 높아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애경에스티는 최근 분비나무의 가지와 잎에서 추출한 천연 수목수를 배합해 삼림욕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방향소취제 '홈즈 에어후레쉬 트리메이드'를 선보였다. 수목수와 소취성분의 배합으로 악취성분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수목수에 함유된 푸른잎 알코올, 보르네올의 성분이 신선함과 상쾌함을 지속시킨다. 분비나무에서 추출한 삼림오일을 함유한 차량용 방향제도 있다. 애경에스티는 지난 6월 청정 숲에서 자란 분비나무 가지와 잎에서 추출한 삼림오일을 주성분으로 차량용 방향제 '홈즈 에어후레쉬 클리어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치약과 물티슈에서도 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애경은 지난 5월 자작나무 껍질 추출물을 함유한 2080 어드밴스 치약을 출시했고, 유한킴벌리는 지난 7월 피톤치드 성분의 편백나무 추출물과 에코서트 인증 유기농 카렌듈라 오일을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 물티슈를 선보였다. 모나리자도 지난 6월 편백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아이스 아쿠아’ 물티슈를 출시했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힐링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와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면서 "나무 추출물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 또한 다양하게 제품에 적용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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