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2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단식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페더러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카스 포일(20·프랑스·세계랭킹 176위)과의 남자 단식 16강전(3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이겼다. 서브에이스 개수에서 4-7로 밀렸지만 첫 서브 득점률 93%(23/27)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승부로 승리를 거뒀다.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가엘 몽피스(28·프랑스·세계랭킹 21위)를 상대해 2-0(6-3, 7-6<7-2>)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밀로스 라오니치(23·캐나다·세계랭킹 10위)와, 조코비치는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8위)와 4강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우승을 차지하고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경우 다음주 발표될 ATP 세계랭킹에서 1·2위가 바뀌게 된다. 현재 랭킹포인트에서 조코비치는 1만1510점을, 페더러는 9280점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머레이는 이번 대회 8강에 오르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세계랭킹 상위 여덟 명만 출전하는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까지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시·세계랭킹 4위),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랭킹 9위), 머레이까지 다섯 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은 맹장염 수술 관계로 시즌을 마쳐 대회에 불참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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