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행복감, 베트남·파키스탄보다 낮아

7년 전보다 삶의 만족도 하락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베트남과 파키스탄보다 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만족도는 47%로 나타났다. 이는 전적으로 불만일 때를 0점, 완전히 만족할 때를 10점으로 하고 전체 응답자들 중 7~10점을 매긴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한국인들의 만족도는 지난 2002년 조사에서 53%로 나왔지만 2007년 47%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인들의 만족도는 조사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된 10국 중 일본(43%), 그리스(37%)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것이다. 선진국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75%였다. 이어서 2위는 미국(65%), 3위는 독일(60%) 이었다.전체 조사 대상 43개국 중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79%)였다. 이어서 이스라엘(75%)과 베네수엘라(74%), 브라질(73%)이 2~4위에 올랐다. 중국의 만족도는 59%로 지난 2002년 조사에서보다 36%포인트나 뛰었다.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나라는 이집트로 11%였고 케냐(14%), 탄자니아(17%) 순이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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