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 있었다

윤동주 시인 [사진=아시아경제DB]

윤동주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 있었다[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유고 시집이자 첫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이 공개됐다. 27일 1948년 이 시집을 펴낸 정음사 최영해 대표의 장남인 최동식 고려대 화화학과 명예교수(71)는 윤동주 시인 추도식에 헌정된 시집 최초본을 공개했다. 최 교수는 윤동주 시인 지인들이 고인 3주기에 맞춰 시집 출간을 준비했지만 출간이 늦어지자 추도식에 맞춰 시집 10권만 급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선친에게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집의 본문을 다 만들어 발간일을 1월 30일로 잡았는데 표지 때문에 발간을 못 하고 있다가 동대문시장에서 구한 섬유질로 된 벽지를 마분지에 입혀 표지를 만든 뒤 시집 10권을 급하게 제본해 3주기 추도식에 가져갔다"고 전했다.최초본은 1000부 가량 제작된 초판본과 표지만 다를 뿐 본문은 똑같다. 또한 초판본은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가로쓰기로 되어 있다. 한편 최 교수는 부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보관해 온 시집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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