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7선에 성공했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ITU에 가입한 우리나라가 1989년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출한 이래 7회 연속 ITU 이사국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4년이다. 우리나라는 27일 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지역 이사국 선출 투표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 아시아지역에 배정된 13석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총 48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사무총장·차장이 주도하는 집행부 활동에 대한 감독, 예산 승인·결산 등 ITU 운영 전반에 관여한다.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의 표준화총국장 당선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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