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LPGA 잔여경기서 버디 2개 추가, 페이스 '초대챔프 등극'
최운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4ㆍ볼빅)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이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27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에서 속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LPGA(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잔여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분전했지만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4타 차 선두로 14번홀(파5)에서 출발한 리-앤 페이스(남아공)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보태 3타 차의 완승(16언더파 200타)을 일궈냈다. 유럽 무대에서는 통산 8승을 수확한 간판스타지만 LPGA투어에서는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30만 달러(3억1500만원)다. 페이스는 "아이언 샷 감각이 워낙 좋아 긴장하지 않았다"며 "경기가 수없이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했다.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16~18번홀의 3연속버디로 거세게 추격했지만 2위(13언더파 203타)에 만족했다. 제시카 코르다와 미셸 위(이상 미국)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중국의 자존심 펑산산이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다. 한국은 신지은(22)이 공동 9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해 최운정과 함께 '톱 10'에 진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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