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별소담·알천상자…삼성제품 한글이름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사시랑이 온누리', '온별소담', '알천상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셰프컬렉션의 한글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삼성전자 제품명 우리말 바꾸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이벤트로,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이 행사는 알려지자마자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글날이 있는 한 주간 400여명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했다. 갤럭시노트4의 한글 이름으로 당선된 '사시랑이 온누리'의 '사시랑이'는 가냘픈 물건을 뜻하는 순 우리말, '온누리'는 온 세상을 의미한다. 가냘픈 듯 하지만 온 세상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모퉁이가 휘어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 엣지의 한글명으로 당선된 것은 '온별소담'이다. 온별은 모든 별, 소담은 생김새가 탐스럽다는 뜻이다. 갤럭시(은하수)의 한글말인 '미리내'는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온별' 이름이 독특했다는 평을 얻었다.이 외에도 하나린주머니(갤럭시탭Sㆍ하늘이내려준 기기), 알천상자(셰프컬렉션ㆍ가장 맛있는 음식을 담은 상자), 늘솔길(삼성파워봇ㆍ로봇청소기가 지나는 길마다 길이 쾌적해진다는 뜻), 앙증소리이음통(삼성 레벨 박스 미니ㆍ작은 크기로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스피커) 등의 응모작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측은 "우리말에 대한 고객들의 애정이 얼마나 큰 지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평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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