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포스터
구로구는 이번 고교탐방 행사를 마련한 배경에 대해 학교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려 각 학교는 우수학생을 유치, 구로구 전체적으로는 타구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잡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교선택제는 서울 전역과 다른 구 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어 강남, 목동 같은 명문 학군으로 우수학생들이 빠져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하지만 최근 입시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교육 환경에도 자신감이 붙은 구로구는 학교의 우수성만 제대로 알리면 구로구 내 우수학생들이 타구로 가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탐방과 함께 펼쳐지는 ‘진로탐색’과 ‘과학체험’ 분야도 독특한 이벤트가 많다.‘진로탐색’ 코너에서는 진로정보관과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진로정보관에서는 고등학생 직업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된 18개 직업군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각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듣는다. 구민회관 프로그램A실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전 진로진학 담당 장학관이었던 구현고 송재범 교장이 ‘나의 미래를 찾아라, 진로여행’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과학체험’에서는 풍성한 생활 과학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구민회관 앞 구로근린공원 내 분수광장에서 진행되며 구일고 등 12개 학교가 참여한다. 학생들은 비타민과 물을 이용한 로켓제작 등 20여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구로구 윤병남 교육지원과장은 “지역내 고등학교의 알찬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진학과 진로가 만난 의미 있는 행사다”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