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서울지하철 1~4호선 시설물들이 건설된 지 많게는 40년이 경과돼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20일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4호선 전체 146.8Km 중 내진설계 반영 구간은 5.3Km, 고작 3.6% 수준이었다. 또한 서울시가 발주하고 지난 2007년부터 작년 말까지 수행된 '서울지하철 내진성능 기술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전체 146.8㎞ 구간 중 서울역~종로3가, 동대문~청량리, 강남~선릉, 잠실~성수 구간 등 총 53.2km 구간(36.2%)이 지진에 취약해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1~4호선 시설물(지하철정거장, 터널, 옹벽, 교량, 고가 등)의 경우 대부분이 1974년에서 1985년 사이에 건설되어 다른 지역의 지하철 시설보다도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전동차뿐만 아니라 건설된 지 40년이나 지난 시설물을 보강하는 일 또한 시급한 상황에서 서울에 지진이 발생 할 경우 시민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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