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김재천 부사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재천 현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주금공 사장 자리는 서종대 전 사장이 지난 1월 물러나 한국감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9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주금공 사장에 사장직무 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김재천 주금공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53년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뉴욕사무소 부국장,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후 부총재(보)까지 역임한 정통 한은 출신이다.주금공 부사장엔 2012년 6월 취임했고, 서 전 사장이 물러난 지난 1월부턴 사장직무 대행을 수행하고 있다.김 내정자는 인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엔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주금공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한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장 공모엔 총 10명 안팎의 금융계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