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아들 안중생 친일행위에 충격받아 고민 많았다'

송일국

'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아들 안중생 친일행위에 충격받아 고민 많았다"[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연극 '나는 너다'에서 안중근·안준생 1인 2역을 맡은 배우 송일국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모처에서는 연극 '나는 너다'(연출 윤석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가 윤석화, 정복근 작가, 송일국 ,박정자 배해선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 아들 안준생이 이토 히로부미의 위패를 봉안한 박문사에서 사죄하는 등 친일행위를 한 사실을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이어 "안중생이 이토 히로부미 아들을 만나 사과하고 화해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이 작품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희곡을 보고 작품을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안준생 1인 2역으로 분하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은 박정자, 부인 김아려 역은 배해선이 맡았다. 한편 '나는 너다'는 대한의군의 중장 도마 안중근의 생과 사, 철저하게 역사 속에 버려졌던 안중근의 막내 아들 안준생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과 살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나는 너다' 공연은 다음달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아트홀에서 열린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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