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KT에 대해 3분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KT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조9913억원, 영업이익은 31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경쟁력이 회복되고 인건비 및 마케팅비용 감소가 지속되면서 실적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서비스 및 IPTV(Internet Protocol TV) 가입자수가 확대되며 실적성장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이동통신부문 경쟁력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가입자 점유율이 6월 30.1%에서 8월 30.2%로 높아졌으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점유율도 6월 28.9%에서 8월 29.3%로 상승했다"며 "8월 IPTV 가입자수도 전년동월대비 19.3% 늘어난 554만명을 기록해 유선전화 매출감소를 만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내년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비용이 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이달부터 실시된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으로 장기적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영업이익은 인건비 및 마케팅비용 감소로 올해 영업이익 대비 65.1%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 호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해 배당수익률이 2.3%에 이를 전망이라 배당주로의 매력도 높은 편"이라며 "또한 보유 부동산 및 구리선 가치만 따져도 10조원에 달하는 자산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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