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지역생활권계획 수립 주민참여단 구성

-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후속. 주민참여단 구성, 생활밀착형 ‘지역생활권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지역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해 시범생활권인 독산1~4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했다.‘지역생활권계획’이란 서울시의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후속실행계획으로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상향식 도시계획이다. 지역여건과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도시계획 활동가로서 현안 이슈와 지역 특화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금천구의 경우 지역특성에 따라 가산권역, 독산권역, 시흥권역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가산권역은 서울 도시공간구조상 가산?대림의 광역적 위상이 커짐에 따라 서남권 발전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 육성 및 준공업지역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독산권역은 2018년 신안산선 독산역 신설에 따른 중심지 기능 강화와 노후 및 기능혼재 지역(롯데알미늄, 군부대부지)의 환경 정비가 주요한 과제다.

지역생활권계획 구역

시흥권역은 노후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철재상가, 신안산선(시흥사거리역, 석수역) 신설 및 대한전선부지 등 유휴지 개발로 공공?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이 중 독산권역이 서울시의 지역생활권계획 수립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5명(동별 10명 내외)의 주민참여단은 이달 중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동네 구석구석 살펴보기’ 현장투어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토대로 11월1일과 29일 2회의 서울시 합동 워크숍을 통해 생활권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독산 주민참여단의 의견은 서울시 생활권계획에 반영되고, 생활권계획 참여단 리포트로 발간하여 지역 단위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구는 ‘금천발전추진단(단장 부구청장)’을 구성해 주민참여단에서 제시된 지역현안 및 이슈, 지역 미래상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생활권별 세부 계획에 대한 관련부서 사업연계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실무TFT를 구성할 계획이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지역생활권계획 수립을 통해 권역별 생활환경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2017년 군부대?대한전선 부지 개발완료 시점에 맞추어 구시가지 경관 개선에 대한 계획을 함께 수립해 신·구시가지 및 동?서간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워크숍 일정 등 세부적인 정보는 서울시 생활권계획 홈페이지와 금천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가산권역과 시흥권역에 대해서도 2015년~2016년에 걸쳐 독산생활권계획 수립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 생활권계획 홈페이지 (//planning.seoul.go.kr) 금천구 홈페이지 (//www.geumcheon.go.kr)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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