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속 최신예 대형 항공기인 A380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이달 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하는 등 동계스케줄을 확정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동계 스케줄부터 기존 부정기편으로 운항 중이던 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오는 16일부터 정기편으로 신설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나트랑 정기편 취항으로, 지난 5월 미국 휴스턴 노선 개설 이후 두번째 신규 취항 노선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를 동계스케줄로 정하고 항공노선을 조절했다. 나트랑 노선에는 주 2회 B737 항공기가 투입된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지방에 위치한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특히 연중 대부분 습도가 낮고 쾌적한 날씨를 띄고 있어, 겨울 간 항공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 간 취항한 뒤 증편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나트랑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나 이번 겨울에는 항공편을 띄우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베트남 푸꾸억 노선에 오는 11월 부정기편을 띄운다. 푸꾸억은 베트남의 제주도로 불리는 관광지다. 부정기편 모객은 한진관광과 오케이관광이 담당하며 탑승률에 따라 정기성 부정기편 취항 등 운항 여부도 갈릴 전망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노선 증편에 나선다. 먼저 인천~방콕 주 7회, 인천~시엠립, 노선을 각각 주 7회씩 증편한다. 인천~싱가포르는 각각 주 4회씩 추가 운항하며 인천~하노이 주 3회를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화물 노선도 신설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인도 델리에 부정기성 화물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7~8월 멕시코 콰달라하라, 방글라데시 다카에 화물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간 주 889회 항공편을 띄운다. 이는 전년 동계 대비 16회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하계보다는 32회 감소한 수준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동계 대비 상파울로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며 유럽 노선의 경우 암스테르담(주 3회)과 이스탄불(주 4회) 노선을 각각 주 1회 추가 증편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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