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수경 의원이 경찰청으로 받은 '외국인 범죄율 및 외국인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2221명이던 외국인 피의자가 2014년 7월까지 1만6922명으로 월평균 2417명으로 급증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베트남,미국,태국,필리핀 등의 순서로 외국인 범죄가 많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경남,충남 순이었다.유형별로는 살인 48건, 강도 54건, 강간 282건, 절도 1063건, 폭력 5087건 순이었다.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 담당 경찰관 수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등록외국인수는 103만9987명이지만 전체 외사 경찰은 1091명에 불과해 외사경찰 1명당 담당해야하는 외국인이 953명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거주 외국인수도 많고 범죄 피의자도 5572명(33%)에 달했지만 전담 경찰관수는 143명에 불과했다. 서울 307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임수경 의원은 "최근 외국인 조직폭력배가 국내에 잠입해 세력화 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전담기구를 확대하고 전문수사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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