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24%(208.64포인트)상승한 1만7009.69로, S&P500지수는 전일보다 1.12%(21.70포인트)오른 1957.8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3%오른 4475.63으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던 미 주식시장은 고용지표가 예상이상으로 좋게 나오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실업률은 6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장 전 미 노동부는 미국의 9월 실업률이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래 최저치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비농업부문)도 24만8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은 물론 이전치 18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8월의 고용자수도 14만2000명에서 18만명으로 상향 수정됐다.딘 마키 바클레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전 산업에 거쳐 진행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실업률을 충분히 낮출 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용 증가세는 임금 상승이 소비로 순환되면서 고용으로 연결되는 사이클이 나타나야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6으로 전달 59.6을 밑돌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3분기 비제조업 PMI가 분기별로는 2004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미 달러화 강세속에 국채가격은 떨어졌다.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뉴욕상품거래소의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20달러(1.8%) 빠진 온스당 1,192.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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