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앞두고 '3인조 노인 절도단' 경찰에 덜미…'우산으로 얼굴 가리는 치밀함까지'

'3인조 노인 절도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SBS 뉴스 캡쳐]

'노인의 날' 앞두고 '3인조 노인 절도단' 경찰에 덜미…"우산으로 얼굴 가리는 치밀함까지"[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인의 날'을 앞두고 총 전과 합계 30범의 노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혀 화제다. 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60)씨 등 60대 노인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인천, 고양, 구리 등지의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9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 사이로 밝혀진 이들은 범행 전 아파트를 답사한 뒤 부채나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행 후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옷을 모두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계단식 아파트만 노렸으며 범행 중 발각되지 않기 위해 마주한 두 집의 초인종을 눌러 두 집 모두 인기척이 없을 때에만 동시에 턴 것으로 밝혀졌다.전과 12범인 A씨 외 나머지 2명도 각각 전과 11범과 7범으로 확인되는 등 이들의 총 전과는 30범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이들은 경찰에서 "낮 시간에 빈집만 골라 범행했고 훔친 귀금속은 팔아 생활비로 나눠 썼다"고 진술했다.경찰은 2달 동안 CCTV 500개를 조사해 이들의 꼬리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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