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유연석이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단독 출연한다고 했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지만 그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며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4.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1%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날 출연한 배우 유연석은 2014년 대세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국민 순정남으로 떠오른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각종 광고계까지 접수하고 나섰다. '어깨깡패', '순정남 칠봉이' 등 수식어들이 하나 둘 생겨난 것이 유연석이 청춘스타로 거듭났다는 증거다. 하지만 '힐링캠프'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 파릇파릇한 청춘스타 유연석이 시청자에게 힐링을 전해줘야 하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부합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 방송 이후 이는 모두 기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날 드러난 유연석의 진가는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젊고 인기만 많은 청춘스타들과는 다른, 11년차 배우의 진짜 내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솔직한 매력도 빛났다. 연기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 서울로 상경한 일, 아들의 꿈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어머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과거 등 유연석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지금껏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강남오빠'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뿐만 아니라 국민 순정남 유연석의 진짜 첫사랑 이야기,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순수한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그는 가구 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화초 키우기, 사진찍기 등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보여주면서 준비된 대세남 유연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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