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NS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해…'홍콩 시위'때문?

中, SNS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해…'홍콩 시위'때문?[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이 중국에서 차단됐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중국 본토에서 접속 차단 조치를 당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2012년 인수한 기업으로 그나마 중국 내에서 서비스 가능한 앱으로 통했다.인스타그램을 포함한 각종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은 거리에서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는 홍콩 경찰의 모습 등을 게재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이번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 조치에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대표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도 'Occupy Central(센트럴 점령)'이라는 해시 태그가 달린 홍콩 사진 업로드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포털에서도 홍콩 시위 관련 동영상이나 사진 등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위는 홍콩 대학생고 중고등학생들이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내놓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면서 시작됐다. '센트럴을 점령하라' 홍콩 시민단체 등 시위대는 28일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 물대포 및 곤봉에 대항하다 38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중국 건국기념일인 10월1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는 등 시위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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