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넥신, 푸른 은행잎으로 만든 혈액순환 명약

SK케미칼 기넥신 F

SK케미칼 기넥신 F[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2012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암, 뇌혈관질환, 심장 질환이 우리 나라 사망 원인 중 47.1%를 차지해 3대 사망원인으로 꼽혔다. 이중 혈액 순환과 관련된 순환기 계통 질환의 사망률은 2010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혈액 순환 관리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혈액 순환 장애는 최초 손발저림, 귀울림, 만성 피로, 기억력 감퇴, 무기력,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뇌졸중,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의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국내 대표 혈액순환 개선제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1992년 개발해 발매한 기넥신 F가 있다. 기넥신F는 발매 첫해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의약품 역사상 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 기넥신 F는 1992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은행잎에서 징코라이드(Ginkgolides), 테펜락톤(terpenlactones) 등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해 만든 혈액순환개선제다. 기넥신F의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혈액 순환 개선 효과다.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액의 점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피를 맑게 하면서 동시에 혈관을 넓혀 줘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 효능은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 보호 효과다. 은행잎의 항산화제 작용으로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주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 준다. SK케미칼의 기넥신은 국내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국내 브랜드 그대로 진출했다. 현재 미국, EU, 사우디, 터키 등으로도 국내의 브랜드 명인 기넥신F 그대로 진출에 성공해 글로벌 혈액순환개선제로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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