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약속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직속 재난센터가 운영중인 LA를 찾아 운영노하우를 들었다. 미국을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LA시장을 면담하고 도시안전 정책 현장을 둘러봤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만난 박 시장은 도시안전, 관광, 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밖에 가세티 LA시장과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보 등 시정 운영에 관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LA시장 면담에 이어 박 시장은 LA 통합재난관리센터(EOC)와 'LA소방청'을 방문해 ▲사고발생시 골든타임 확보 전략 ▲재난안전 상시관리 시스템 ▲재난안전지도 관련 내용등을 청취했다. LA는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80년 미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진?산불 등 자연재해는 물론 다양한 재난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는 조직인 '통합재난관리기구(EOO)'를 구성하는 한편, 시장 직속의 '통합재난관리센터(EOC)'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곳이다.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던 시장 직속 재난컨트롤타워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LA는 재난재해·사고 시 안전·신속·체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등 벤치마킹 할 점이 많은 도시"라며 "오는 11월 서울 방문 예정인 에릭 가세티 시장과 보다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양 도시가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 등을 개최하고 성공사례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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