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이홀딩스, 자회사 이츠웰 구주매각으로 100억 확보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비에스이홀딩스는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투자를 위해 계열사 비에스이의 1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비에스이는 비에스이홀디스가 100% 지배하고 있다.이번 재투자 재원은 비에스이홀딩스의 비상장 자회사 이츠웰 구주매각을 통해 유치한 100억원에 보유자금을 더해 마련된다. 비에스이홀딩스는 기존에 보유하던 이츠웰 지분 166만주를 중동계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관 EastBridge Asian Mid-market Opportunity Fund, L.P에 매각했다고 밝혔다.비에스이홀딩스는 2007년 LED 전문기업 이츠웰 지분을 주당 2532원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매각 가격은 주당 6000원으로 2배 이상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주매각은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이츠웰의 상장전 투자유치(pre-IPO) 및 자회사간 동반성장 필요자금 확보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비에스이홀딩스는 이츠웰의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9월 중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월초 밝혔다.회사 측은 구주매각 후 재투자로 이츠웰의 성공적인 투자자 시장 진입과 비에스이의 생산기지 합리화를 모두 이뤄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이츠웰의 이번 프리 IPO는 기관 및 해외 장기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어 추후 신시장 개척 및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수 비에스이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번 프리 IPO는 상장 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반한 이츠웰의 높은 잠재력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에스이홀딩스는 이츠웰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사업부별 생산효율성 및 수익성을 높여 성장가능성이 탄탄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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