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자산에서 제59회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7일 오전 7시40분부터 일자산에서 특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59회째를 맞는 이번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는 '생명사랑'을 주제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펼쳐진다.‘생명사랑의 달’ 9월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기운을 전파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동구체육회가 함께 주관한다. 특히 2013년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강동구 자살률이 27.1명으로 전년도 보다 3명 증가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주민대표가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돼야 한다' 등을 포함한 '생명지키기 7대 선언문'을 낭독한다. 선언문 낭독에는 이소희 강동구정신보건센터장, 손애경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생명지킴이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그린웨이걷기대회
선언문 낭독 후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해맞이광장과 허브천문공원을 경유하여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3.5㎞구간에서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해발 100m정도의 낮고 평탄한 코스로 1시간정도면 어르신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잔디광장에서는 타투,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생명사랑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알코올회복프로그램 ‘행복을 만드는 주(酒)권 회복’, ‘가족사랑 철저한 건강관리로부터’, 성격유형검사 ‘나는 어떤 성격일까’ 등이 '생명지키기 Zone'에서 준비된다. 또 '생명사랑 마음두드림 Zone'에서는 가족사랑 액자만들기 ‘우리가족 사랑해요’, 정신건강선별검사 ‘내 마음속에 귀기울여 보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등 코너가 운영된다.구는 2013년 생명존중팀과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취약대상의 마음건강평가를 통해 위험군의 조기발굴과 상담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지역자원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살예방 문화조성에 주력해오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자살로 사망하는 비율은 10년 연속OECD가입 국가 중 1위”라며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과 지속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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