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의 '바나나 휨 테스트' 화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아이폰6 플러스의 휨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패러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바나나를 휘는 실험을 하는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IT기기 전문 리뷰어 언박스세러피(Unbox Therapy)의 아이폰6 플러스 휨 테스트 영상을 패러디한 것이다. 언박스세러피는 사람 손으로 아이폰6 플러스의 본체를 생각보다 쉽게 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휨 현상은 볼륨 버튼 부분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플러스는 본체 겉면에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킷캣 패러디
이로 인해 아이폰6 플러스의 내구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패러디에는 바나나에 이어 킷캣도 등장했다. '우리는 구부러지지 않는다. 부서진다(We don't bend, we #break.)'라는 코멘트와 함께 초콜릿 과자 킷캣의 이미지가 트위터에 올라왔다. LG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 LG G플렉스 홍보에 나섰다. LG전자 영국 트위터가 아이폰의 휨 현상을 보여주는 태그와 함께 LG G플렉스 사진을 게재한 데 이어 미국 트위터 역시 '우리는 휘어진 게 아니고 일부러 휘었다'며 G플렉스 사진을 올렸다.
LG전자 G플렉스 언급
한편 언박스세러피가 이어 실시한 아이폰6의 휨 테스트에서는 힘을 가했을 때 볼륨 버튼 바로 아랫부분이 약간 휘어졌지만 바로 다시 원상태가 됐다. 삼성 갤럭시노트3로 실시한 실험에서 역시 약간 휘어졌으나 구부리는 것을 중단하자 원 상태로 돌아왔다. 그는 HTC 원(One) M8와 모토로라 모토X, 애플 아이폰5s의 휨 테스트에서는 모토X가 가장 튼튼했으며 아이폰5s도 휘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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