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윤이상평화재단의 방북을 승인했다.정부는 24일 윤이상평화재단이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제출한 방북신청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방북자는 재단이사장인 영담스님과 부이사장 등 3명이다.독일 국적으로 방북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씨도 이번 방북 길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010년 천안함 폭침에 대응한 '5·24 조치' 이후 종교·스포츠·인도지원 분야를 제외한 문화 예술 교류 차원에서 우리 국민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는 지난 14일 윤이상평화재단에 26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방북한 윤이상평화재단 인사들은 27일 열릴 창립 30주년 기념음악회 개막식과 1일차 공연에 참석하고 29일까지 매일 열리는 공연과 윤이상음악연구토론회에 참석한다.윤이상평화재단과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는 2006년 금강산, 2007~2008년 평양에서 각각 남북 합동 윤이상음악회를 개최했다.박희준 외교·통일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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