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순조롭게 첫 걸음을 뗐다. 대표팀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B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5-0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5회까지 장단 13안타에 8사사구를 얻어내며 태국 마운드를 몰아붙인 끝에 손쉽게 첫 승을 올렸다.승부는 사실상 1회에 갈렸다. 대표팀은 1회에만 타자 열네 명이 타석에 들어와 안타 네 개와 사사구 여섯 개(볼넷 세 개·몸에 맞는 공 세 개) 등을 묶어 대거 여덟 점을 내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3회와 4회 각각 석 점과 넉 점을 추가해 15-0까지 앞서 나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26·SK)이 2이닝 동안 공 스물두 개를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28·LG)과 이태양(24·한화), 이재학(24·NC)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석에서는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나성범(25·NC)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테이블세터진에서 민병헌(28·두산)과 손아섭(26·롯데)도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몸에 맞는 공,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몸에 맞는 공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만을 상대로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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