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대표팀 이동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승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남자 배드민턴대표팀 이동근(24·요넥스)은 22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단체전에서 팀이 종합전적 2-0으로 앞선 세 번째 경기에 출전, 추첸차오(23)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8)으로 물리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대표팀은 첫 경기(단식)에 나선 손완호(26·국군체육부대)가 초우티엔첸(24)을 2-0(21-12, 21-17)으로, 두 번째 경기(복식)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국군체육부대)이 짜이찌아신(32)-리성무(28)를 2-0(21-10, 21-13)으로 물치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단식)에 나선 이동근의 활약으로 대만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은 3단식·2복식(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열리는데, 다섯 경기 가운데 먼저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이동근은 "어제 일본과의 8강전 세 번째 경기에서 져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인지 몸도 가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1세트를 이긴 것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광명북고 3학년이던 2008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뽑힌 이동근은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 2012년에는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우승과 단식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기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단식 세계랭킹은 34위에 올라 있다.그는 "중국이든 말레이시아든 내일 결승전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반부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경기 중 체력 안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표팀은 중국, 말레이시아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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