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은 19일 2014년도 제4차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신산업 창출 등 전력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전KPS 본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한전 본사에서 개최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 정부의 전력 분야 신산업 창출 정책을 공유하고 전력산업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력그룹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대토론회에서 대통령은 '시장으로, 미래로, 세계로'라는 구호로 전력시장의 규제 완화와 민간 참여, 기후변화 대응, 수출 산업화를 제시하고 정부는 미래 전력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한전은 이번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에서 전력 수요관리 시장 개설, 정부 승인 차액계약(Vesting Contract)의 도입,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 등의 정부 정책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초기 시장 인프라 구축에 전력그룹사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전력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경영 혁신 방안 등 후속조치를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서는 전력산업 변화 대응 이외에도 한전KPS의 노후 발전기 종합진단 및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오는 10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태전기협회 정기총회(AESIEAP CEPSI 2014) 행사 계획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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