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IT, 작고 강해진 'RFID 리더기' 개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무엇보다 리딩 성능에 아주 만족합니다. 약국 창고 같은 사각지대에서 아주 잘 읽히고, 리더기가 작고 가벼워 부담도 적습니다"(온라인팜 영업사원 박근태씨(30))

한미IT 개발 신형 RFID 개발

한미약품의 계열사 한미IT(대표이사 임종훈)는 디자인과 성능이 강화된 RFID(전자태그) 리더기 ‘RF 블라스터(Blaste)r’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RFID는 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로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정보를 알 수 있다. RF Blaster는 블루투스 기반의 고성능 RFID 리더기로, 인식률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졌고, 인식시간은 절반으로 줄여 약국 내 진열장은 물론 조제실 영역까지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중량과 크기, 그립감 등을 개선해 영업사원들의 휴대성과 업무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별도의 통신비용이 발생하던 기존 리더기와는 달리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자동연결돼 통신비 부담요인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RF Blaster는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인 온라인팜(대표이사 남궁광,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소속 전국 영업사원 300여명에게 지급됐으며, 이에 따른 의약품 이력추적 및 재고, 유효기관 등 의약품 유통 전반에 대한 관리를 보다 효율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온라인팜은 RFID 기반 STI(Smart Total Information) 시스템을 통해 전국 1만7000여 약국에서 활용 중이다. 한미약품은 물론 MSD코리아와 사노피 세노비스, CJ 제일제당, 휴온스, 국제약품, 오뚜기, 데이셀 등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유통에 적용되고 있다. 임종훈 대표이사는 “RF Blaster는 크기와 기능, 경제성 그리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모두 충족해 효과적인 의약품 유통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RFID 기술의 지속 발전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의약품 유통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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