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후 4시, 롤 4시42분 서비스 정상화…보상 검토 중[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토요일인 13일 오후 3시15분께부터 넥슨의 주요 게임과 리그오브레전드(LoL·롤) 등이 접속 불가 현상을 겪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넥슨은 오후 4시께, 롤은 4시42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돼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게임의 접속이 현재 정상화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롤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도 “게임 접속이 원활하지 않던 현상이 해결됐다”며 “아직 서버가 불안정한 이용자들은 재접속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서버 마비 사태의 원인은 인터넷 공급 회선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일부 인터넷 공급 회선의 장비 문제가 원인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회선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인기 게임 서버가 동시에 마비된 것을 두고 주말을 겨냥한 공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 사이에선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피파온라인3 운영팀은 오는 15일 보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운영팀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보상안을 마련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며 “15일 상세한 안내를 통해 18일에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버 마비 사태가 이어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넥슨 서버’와 ‘롤 서버’가 상위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또 서버 마비 된거냐. 벌써 몇 번짼지 모르겠다”, “한두 번도 아니고 제대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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