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부모건강·사랑 알림서비스를 통해 고향의 부모와 객지의 자녀를 훈훈하게 연결해주고 있다.군 보건소는 지난 2010년부터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통해 타향에 자녀를 둔 홀로 사는 노인 가구 144가구를 선정해 매월 1회 방문하고 있다. 이는 마음은 있어도 생활형편 때문에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한 자녀들에게 부모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로 부모님의 건강소식과 함께 고향 소식을 이메일과 카카오톡을 통해 전하고 있다.특히 이번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한 자녀들에게 방문보건 활동사진과 건강관리 내용, 안부 등 부모의 건강과 근황을 살펴 일제히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서울에 사는 화산면 향우 황모씨는 “1달에 1번씩 고향에서 오는 이메일을 열어볼 때마다 고마움과 함께 행복을 느낀다”며 “32년째 서울에 살면서 홀로계신 어머니가 늘 안타까웠는데 알림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직접 어머니를 찾아뵙는 것처럼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의 훈훈한 가족사랑을 일깨워주는 알림서비스를 계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는 “부모건강·사랑 알림서비스가 타향의 자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고향의 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고향소식을 자주 접하게 됨으로써 애향심을 일깨워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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