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광주~대구 철도사업 추진 탄력받는다

"호남~제주 해저터널, 군산~목포 철도, 광주~대구 철도 등 호남권 3개 철도사업 포함돼""호남철도사업 개발소외의 상징과도 같아, 3개 철도사업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돼야""광주-대구 철도사업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주승용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및 철도산업발전방안 연구’ 용역에 호남권의 3개 철도사업이 포함됐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검토 중인 철도노선’에 따르면 호남권에는 호남~제주 해저터널, 군산~목포 철도, 광주~대구 철도사업이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새로운 철도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하는데, 2015년에 고시될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16~’25)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에 포함된 호남권 3대 철도사업 중 ① 광주~대구 철도는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한 사업으로 이번에 새롭게 검토되는 사업인데, 광주~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해인사~대구 구간 총 191.6km를 잇는 안으로 총 사업비는 4조 8,987억 원으로 추산된다. 광주~대구 철도는 경부선, 호남선, 경전선, 전라선 등과 연계 교통망 구축으로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동서 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② 호남~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전남도에서 건의한 사업으로 전남 목포에서 해남과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까지 167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안이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B/C가 0.78로 호남권 SOC로는 비교적 높게 나왔고, 철도 전문가들도 해양문화관광 및 녹색산업의 호남경제권과 고품격 관광레저산업의 제주경제권이 연계시켜 21세기 신국가성장축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포~해남 구간 지상 66km과 해남~보길도 구간 28km를 교량으로 잇고,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 73km 구간을 해저터널로 잇는 안으로 총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③ 군산~목포 철도는 전북에서 건의한 사업으로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구간 총 141.4km를 잇는 안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98.3km)과 장항선(온양온천~군산127km)과 연계 되어 호남권과 서해 수도권 간 물류 수송체계 구축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3조 5,000억 원이다. 목포~군산 철도는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05~’15)의 제1차 수정안에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되었으나, 2010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11-’20)수립 시 제외된 사업이다. 목포~군산 철도사업이 추진되면 호남권 서해안 지역의 철도망 구축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물류기반을 확충할 수 있으며, 인천~목포~부산~강릉 해안을 연결하는 전국 U자형 철도망 구축을 통한 해안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승용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연말까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과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수립될 예정이다”며“그동안 호남 철도사업은 눈물의 호남선이라고 비유될 만큼 지역차별의 상징과도 같았다. 호남권이 지역차별과 개발소외를 벗어나고 국토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3개 철도사업이 반드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 광주-대구 철도사업은 현재 88고속도로뿐인 광주-대구의 교통망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반드시 3개 철도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