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소방방재청이 지정한 대형화재 취약대상이 7034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63빌딩, 코엑스, 롯데월드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들도 다수 포함됐다.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공개한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 1290곳, 경기 766곳, 인천 677곳, 충남 504곳, 전북 488곳, 경북 487곳 등 의 화재 취약지역으로 나타났다.소방방재청은 매년 다수 인원이 사용하고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형건축물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데 이중 화재관리의 문제점이 발견된 곳들을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분류한다.조 의원은 "대형화재취약대상은 화재 발생 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도 정작 소방방재청은 대상 지정만 하고 관리는 소홀한데다가 지자체가 하는 안전교육마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올해만 벌써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로 8명,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사고가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욱 철저한 안전감독이 이뤄지도록 관리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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