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4일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신갈ㆍ수원IC'로 변경해 달라는 건의서를 냈다. 용인시는 이번 명칭 변경 신청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수원IC'의 경우 행정구역상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과 영덕동에 위치, '신갈ㆍ수원IC'로 변경해 명칭혼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정보화시대에 걸 맞는 올바른 지역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동수원, 북수원, 서수원, 수원 등 유사IC 명칭이 많아 고속도로 이용객이 명칭사용에 있어서 혼란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는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하고 있지만 1968년 개통 이후 46년이 지난 현재까지 행정구역과 상관없는 수원IC로 사용되고 있다. 용인시는 1998년부터 '수원IC' 명칭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도로공사는 '수원IC'의 경우 30년간 명칭을 사용, 이용객 혼란 및 상대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면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이상일 국회의원(용인 을ㆍ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은 지난 8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서신을 통해 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수원ㆍ신갈IC'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의회도 2010년부터 도로공사에 수원IC를 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수 차례 요청했다. 도로공사는 그때마다 명칭을 변경하면 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IC 명칭을 부과하는 한국도로공사 기준 및 교통이용 현황, 2002년부터 안내표지판 병행 표기 등을 고려할 때 '신갈ㆍ수원IC'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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