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58)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고소인 이모(37)씨 측이 담당 검사 교체를 요구하는 청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씨 측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는 1일 "고소인과 해당 사건에 편견이 있을 수 있는 검사에게 이 사건을 맡기는 것은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교체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기소)씨를 성폭력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이씨를 지난달 27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들어볼 방침이었지만 조사는 불발됐다. 이씨 측은 1차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가 재수사 담당 검사로 지정된 것은 불합리하다며 재배당을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해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을 특정할 수 없다며 수사 5개월만인 지난해 11월 김 전 차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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