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비위 적발 어린이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1만3364개 도내 어린이집 중 40.6%인 5431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지도점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도점검 실적은 2013년 상반기 4371개소(34.0%)에서 올 상반기에는 5431개소(40.6%)로 6.6% 증가했다. 하지만 위법사항 적발 건수는 6515건에서 3411건으로 대폭 줄었다. 적발에 따른 행정처분도 ▲시설 폐쇄 및 운영정지 18건 ▲보육교직원 자격정지ㆍ취소 31건 ▲보조금 부정수급액 9329만5000원 ▲과징금 1억2450만원 ▲과태료 1060만원 등으로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대해 도는 2012년 7월 보육지도팀을 신설하고 연간 지도점검계획 수립, 보육통합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기획점검 등 체계적인 지도점검과 지속적인 시ㆍ군 담당자 및 원장 교육으로 어린이집 운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수준이 향상돼 비위 적발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도는 앞으로 적발 위주의 점검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 위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고질적인 비위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어린이집 법 위반 시설에 대한 내ㆍ외부 고발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조금 부정수급 등 위법사항 발견 시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나 경기도 콜센터(031~120) 및 관할 시ㆍ군 보육부서로 신고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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