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미빌트인패키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다양한 가전 라인업을 내세워 내수 가전시장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내수 경기가 장밋빛은 아니지만, 다양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에 있는 고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가전 내수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 이상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과 빌트인 제품 등을 내세워 시장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8월말 프리미엄 가전 발표회를 열고, 다양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청소기와 세탁기ㆍ냉장고ㆍ빌트인 가전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신제품을 갖춘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만은 않지만, 대형부터 소형까지 전 분야에 걸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추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크기와 상관없이 질 좋은 제품을 사려는 수요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선 LG전자는 올해 들어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를 집중 공략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독보적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2개로 확대해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완성했다. 덕분에 'LG 디오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국내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선보인 '세미빌트인 패키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미빌트인 패키지'는 제품 깊이를 주방가구에 맞춰 빌트인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한국고객 맞춤형 주방가전 제품군이다. 이 패키지에는 냉장고와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쿡탑, 후드 등이 모두 포함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고 주방 면적, 인테리어 등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도 선보였다. 소형가전이지만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 패키지로 출시한 것. 대표적인 상품이 '꼬망스 컬렉션'이다. 미니세탁기를 비롯해 미니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 코드리스 투인원(2 in 1) 청소기, 침구청소기, 정수기 등 7종으로 구성됐으며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대형 가전은 물론 소형가전 패키지까지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며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까지 고려해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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