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 오프로드 체험장
BMW 뉴 X4 드라이빙센터 오프로드 주행
[영종도(인천)=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처음 접한 BMW 신차 '뉴 X4'. 신개념 중형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답게 보다 날렵해진 외관이 눈을 사로잡았다. 이전 모델인 X3보다 낮아진 차체는 노면에 더욱 밀착돼 스포티한 느낌이 한껏 부각됐다.드라이빙센터 교육관의 안내에 따라 X4의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슬라럼과 긴급브레이크 시험 장소로 이동했다. 차량에 몸을 싣고 10여 분간 X4의 기본 성능을 시험한 결과, 세단처럼 가벼운 핸들링 능력과 브레이크를 100% 밟았을 때의 즉각 반응 능력 등의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기본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들어선 2.6㎞ 길이의 트랙에서는 뉴 X4 주행 성능이 최고조에 달했다. 최대 200㎞/h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직선 주행로에서는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5~7초 정도 소요됐다. 낮아진 전고 영향으로 풍절음은 더욱 줄어들었고, 17개의 코너링에서의 유연성은 그 어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뛰어났다.
BMW 뉴 X4 드라이빙센터 트랙 주행
마지막 체험 장소인 오프로드 체험장에서는 교육관의 운전으로 간접체험이 진행됐다. 크게 가파르지 않은 언덕구간을 오르던 중 중간 구간에서 차량을 멈춰섰다. 교육관이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더니 3초 간 경사진 곳에서 그대로 정차해 있었고, 이후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오프로드 안전성을 담보하는 힐어시스트시스템(HAS) 기능을 테스트한 것이다. 이어 좌우로 27도 경사진 사면로 구간으로 진입했다. 왼쪽바퀴가 지상에서 27도 정도 들린 채 20~30m를 이동했다. 차량이 전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잠시, 오프로드 교육관이 앞좌석 중앙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차량 상태를 설명하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디스플레이에는 차량 경사와 타이어 공기압 등 사면로에서의 차량 능력이 그대로 나타났다. 33도 수준의 언덕 급경사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 서행 주행이 가능한 주행제어장치(HDC)가 작동됐다. 40㎝ 깊이의 물웅덩이는 주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철길ㆍ바윗길ㆍ통나무길ㆍ모랫길 통과 구간에서는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양쪽 뒷바퀴 간에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뉴 X4만의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영종도(인천)=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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