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은 3분기 추가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04% 증가한 430억원, 영업이익은 784%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나대투증권 추정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3%, 44.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면서 “3월말 출시해 흥행을 기록했던 ‘낚시의신’의 흥행이 꾸준히 유지되었으며,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성과가 공격적인 시장의 기대치마저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는 6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전략·RPG 장르의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황 연구원은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자체개발게임이고 모바일메신저 플랫폼 등을 경유하지 않음으로 인해 최고의 마진을 기록했다는 점으로 2분기 컴투스의 영업이익률은 40.2%를 기록했으며 3분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달이 안되는 기간에 반영된 ‘서머너즈워’의 성과가 기록적인 만큼 온기반영되는 3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돼 3분기 평균 일매출은 최소 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2분기대비 77% 증가한 761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3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서머너즈워’는 Google Play기준 31개국에서 매출 10위권 이내에 랭크되어 있으며, iOS 기준으로도 12개 국가에서 10위권 이내에 랭크되어 있다. 황 연구원은 “향후 다양한 업데이트 등에 따라 추가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컴투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가이던스를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회사의 가이던스가 보수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실적은 이를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서머너즈워’의 흥행은 기존게임의 성장지속 또는 신규게임의 흥행 등에 대한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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